하얀 십자가 처형

하얀 십자가 처형

제목: White Crucifixion (하얀십자가처형)

제작년도: 1938

작자: 마르크 샤갈(1887-1985),

유화,  155 X 139.5 cm

소장: Art Institute  of Chicago

 

1930년대 유대인을 향한 나치의 만행이 끝을 모르고 치닫고 있던 급박한  현실과, 2000년전 저질러졌던 예수님을 향한 급박하고 졸속한 유대인들의 만행인 십자가 사건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 낸 샤걀의  “하얀십자가처형”은 시대를 초월한 걸작품으로 추앙을 받고 있으며 오늘도 우리의 가장 깊은 영을  흔들며 깨우고 있습니다.

 

 

하얀빛이  쏟아져 내리는 십자가 위에서 기도의 숄을 두루신 예수님은  미움으로 가득 찬 채, 죄악의 본성대로, 죄악된 방식대로 만행을 저지르는 우리들의 죄를 십자가의 고통으로 값을 치루시며,  하늘로 부터 내려오는 샬롬으로 이겨내고 계신 모습입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밝은 빛, 생명의 십자가 주변에,  나치 군인들이 유대회당을 난입하여 불을 지르고, 파괴, 만행, 약탈을 서슴치 않는데, 그 위로는 리투아니아 국기는 펄럭이고 있습니다. 민족의 예언자 옐리아 마저 탈출을 감행하고, 내 팽겨진 경전 토라, 토라를 들고 황급히 도망가는 자, 사형수,  랍비, 보트 피난민, 불타는 마을, 밀려오는 소련 공산당원들과 붉은 깃발들, 이 모든 일을 지켜보는 선조들의 혼령들조차  방황하며 절규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유대인들에게 일어났던 시공을 초월한 두사건의 나열이 아닙니다.  시공을 넘어선 인류에 대한 고발입니다.   유대교인인 샤걀은 이 그림을 통하여 예수님만이 이 어두운 죄악에서 유일한 구속자이시고 소망임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끊임없이 솟아나는 미움, 이어지는 악한 생각과 행동, 너무도 그 유혹과 굴레는 강하기에 이길 수가 없습니다.  내 안에 자리 잡은 내면의 죄성은 나 자신 뿐 아니라, 가정, 교회,  나아가 온 나라와 인류를 끝모르는 죄악의 굴레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그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구속자이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시공을 초월한 죄악 된 세상에 시공을 초월한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  예수님의 십자가! 십자가 위의 샬롬!  하얀 십자가상의 샬롬이 이 어두운 세상을 향하여 어두움을 이기는 저와 영락교회가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명화로 만나는 성경

박순희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