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이야기 – Part 1

라오스 이야기 – Part 1

대학연합사역

이번 겨울에도 한국의 대학들이 우돔싸이를 찾아주셨습니다. 7개의 대학에서 약 한 달 동안 머무르면서 노력봉사, 교육봉사, 의료봉사까지 해주었습니다. 노력봉사로는 프언밋 중고등학교(저희 학교)의 작고 큰 일들과 반버 초등학교(저희 학교 가까운곳에 있는 공립학교)의 교실 건축을 도왔습니다. 특별히 갑자기 온 비에 무너진 저희 프언밋 중고등학교의 담장을 대학팀이 힘을 합해주어 이전보다 더 견고하게 복구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주어진 일에 열심히 힘을 내주어 학교를 더욱 아름답게 해 주신 모든 대학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노력봉사:프언밋중고등학교(국민대, 명지대, 숭실대, 서울여대)+ 반버초등학교(동국대)
  • 교육봉사: 프언밋중고등학교(국민대, 서울여대) + 반팬초등학교(국민대)
  • 의료봉사: 원광대(치과대) – 저희 프언밋중고등학교와 학교 근처 마을에서 진료함으로 학교를 통해 주민들을 섬기는 봉사지가 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월29일 개교행사 및 대학연합봉사 10주년 기념행사 그리고 멋진 문화공연

지난 1월 많은 고위간부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학교개교행사 및 대학연합봉사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행사 후에는 300여명분의 음식을 만들어 다같이 잔치를 열었습니다. 중앙교육부에서 장관대리 등 2명이 참석하시고, 우돔싸이 부도지사님을 비롯 관공서와 주요단체들에서 참석하여 70여명이나 고위관리분들이 참석하시고 그리고 한국에서 집사님 가정(우돔싸이에서 3달동안 의료봉사로 섬기시고 저희 가족과 같이 생활했던 가정입니다.) 이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행사에는 특별히 대학생들의 멋진 문화 공연덕분에 더 아름답고 풍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학교 재학생들의 공연도 멋지게 어우러져 두 나라간의 문화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었습니다. 관객석에서 박수와 감탄이 저절로 나오고 라오스의 공영방송 뉴스와 신문에도 나오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큰 행사를 치뤄본적이 없고 서투른 우리 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학교를 섬겨주어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행사 후 회식을 하며 서로들 많이 성장했다며 기뻐하고 서로간에 격려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해서 프언밋중고등학교가 더 튼튼하게 성장하고 명문학교가 되길 ㄱㄷ부탁드립니다. ㄱㄷ와 물질로 프언밋학교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직원 재계약

작년 7월부터 함께 개교를 준비하며 지금까지 함께 해 온 교직원들이 정규직계약을 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직원들이 원하는 봉급인상과 기타 보너스와 격려금 등등… 아직은 수입이 없는 학교를 보며 경영자로서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교직원들은 기ㄷ교인들도 아니어서 저희의 마음과 비전을 모두 나눌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들의 문화 속에 (술마시면서 대화하고 놀아야 친해진다고 생각하는 문화) 들어가기도 어려워 재계약을 하며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라오스는 특성 상 공립학교안에 교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는데, 우리는 아직 교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없는 것이 교직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 이야기하여, 현재 우리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을 교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도록 하고, 제자들은 다시 학교 교실에서 지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에게 당장 시급한 현지 교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필요합니다. 기숙사를 건축을 돕기 원하시는 분들이나 단체들이 연결되어 재정이 채워져 기숙사를 지을 수 있도록 두 손 모아주세요~~~

 

3월8일 “여성의 날” – 라오스의 여성인권

라오스 우돔싸이에는 아직도 많은 종족들은 여아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14살 정도가 되면, 부모는 원하는 남자들에게 돈을 받고 딸을 팔아 넘깁니다 (결혼 지참금에 팔려가는 신세). 여자는 남자의 부속품이며 소유물 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몽족은 아직도 보쌈제도가 행해져 어린여자들을 잡아가 강제로 결혼을 하는데, 그에 대한 폐단으로 ‘조혼’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15세미만 여아 결혼률이 우돔싸이는 14%란 통계가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100명의 여자 중학생 중에 14명이 학업을 그만두고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자 ‘비’가 현재 고3인데 15세 중학생과 바로 지난주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인즉 그 여자아이를 보쌈 해 가려는 남자들이 생겨나 남자친구인 비가 마음이 급해져 결혼을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그 여자아이는 학교를 그만두었고 비는 어찌되었든 졸업을 시키려고 계속 대화 중에 있습니다. 사실은 아무리 문화라지만 책임감 없이 덜컥 결혼을 해버린 비에게 화도 나고 그동안 길러온 엄마 같은 나에게 의논도 하지 않고 여자집안의 말에 덜컥 결혼을 약속하고 온 비에게 너무 야속함과 배신감까지 들었습니다. 결혼준비로 2주나 학교에 빠지고 결혼식을 하고 다시 돌아와 학교를 가는가 싶었는데, 부인과 같이 마을에서 살기로 결정을 했다며, 아무 의논없이 짐을 싸서 다시 마을로 향하는 비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교육을 전혀 받지못한 비의 부모는 고등학교 졸업이 2개월 남은 비의 학업을 포기하도록 종용하고 마을로 돌아와 자기들과 같이 살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는 학업을 중도 포기한 채 저희를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아직 이제 겨우 21살인 비와 그 아내 15살인 이 부부의 앞날을 축복을 하다가도 이제까지 함께 살았기에 느껴지는 배신감과 허무함이 크게 다가와 힘든 시간입니다. 가깝게는 비의 앞으로의 삶에 대해 멀게는 이 몽족의 나쁜 제도에 대해 고민하며, 방법을 간구하는 일이 저희의 ㄱㄷ제목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