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탐험 – 나의 그리피스 파크

산과 탐험 – 나의 그리피스 파크

Los Angeles 사람들이 가장 쉽게 하이킹할수있는곳은 단연코 그리피스 파크일겁니다. 가깝고 높이도 적당하고 트레일이 많아서 여유가 있으면 오래, 바쁘다면  짧게 할수있습니다. 전 밸리쪽에 살기때문에 그리피스 파크 하이킹을 보통 공원의 북쪽에 위치한 기차 박물관으로도 알려진 Travel Town Museum 근처에서 시작합니다.

물  1리터 , 해드램프, 핸드폰만 가지고 오후6 시쯤 떠납니다. 여름이면 해가 7:30 – 8:00시쯤 지니 좀 해가 약할때  하이킹을 하구싶어서 이런 이상한 스케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 이시간에는 별로 사람들도없어 조용히 걸을수있습니다.

제 그리피스 파크 하이킹의 목적지는 보통 둘중의 하나입니다.

  1. Burbank Peak 이라 해서 Highway 101 의 Universal Studio 근처에 있습니다. 이곳을 가다가 그리피스 파크에서 가장 높은 곳인 Cahuenga Peak 을 지나 칩니다.
  2. Hollywood Peak 이라고 천문대 바로 뒤에 우뚝 솟은 언덕이죠. Los Angeles 야경을 보러 사람들이 보통 올라가는 곳입니다.

Burbank Peak을 가는 길은 좁기도 하고 바위가 노출되어 좀 미끄러운 구간도 있어  힘 좀 쓰구 싶다는 생각이 들때만 갑니다.  먼저 중간 지점인 Mt. Chapel 까지 갑니다. 거기에서부터 재미있는 길이 있는데, Mt. Capel – Mt. Lee – Cahuenga Peak – Burbank Peak 의 봉우리 네개가 나란히 일렬로 있고 그 봉우리들을 연결하는 살짝 오르락 내리락 능선으로 좁은 길을 쪽 따라 2마일 정도를 걷는 길입니다. 이길은 지도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잘 알려진 백 컨트리길이라 가서 보면 쉽게 숲속으로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길을 찾을수 있습니다.

 

Mt. Lee는 큰 송신탑이 있고 Hollywood  간판으로 유명한곳입니다. 간판근처를 지나서 계속 나아가면 목적지 Burbank Peak에 도착합니다.

거기에는사람들이 Wisdom Tree 라 이름 붙힌 잘 생긴 나무가 홀로 서 있는데 처다보고 있으면 참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봉우리의 아래에는 101 하이웨이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마음이 심난하고 아무생각 없이 걷고 싶으면Hollywood Peak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먼저 중간 지점인Mt. Chapel 까지는 같아요. 그리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이길은 소방도로같이 넓은 비포장 도로라 음악을 들으면서 천천히 걸으면 좋습니다. 기분을 북돋구 싶으면 J-US 를 노래를 들으며 팍팍 걸어보고, 생각이 많으면  바하의 클래식도 들어봅니다. 저녁시간이고 워낙 조용하니 노래를 크게 따라 불러도 아무도 뭐랄 사람이 없습니다. 통성기도도 해봅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저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입니다. Hollywood Peak에 다온거죠. 특히 해질무렵과 그후에는 야경을 보러온 사람들이 항상 봉우리에 몰려 있는것을 봅니다. 아래 그리피스 파크 천문대를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 La La Land의 한장면도 생각해봅니다.

내려오는 길은 항상 어둡습니다. 하지만 해드램프가 있으니 걱정할것은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동물을 걱정하시는데 전 한번 도 본적이 없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숲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좀 들었으니 아마도 토끼나 다람쥐같은것은 많은가 봅니다. 정 걱정이 되시면 아마도 등산용 스틱을 들고 가시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시원한 여름밤에 해드램프로 길을 비추어가며 천천히 내려오는 느긋함은 참 즐겁습니다. 가끔 보름달이 있으면 해드램프도 필요 없습니다 으스름한 보름달빛이 내려오는 길을 잘 비추어 주니까요. 그 평화속에 하나님에 감사하단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참고로 그리피스 파크 트레일 맵을 첩부합니다.

http://griffithobservatory.org/about/pdf/Griffith_Park_Map.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