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통독이란?

나에게 통독이란?

코비드19이 우리 생활을 좌우하게 되자 하루하루를 선물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나 역시 선물 같은 하루를 새해부터 시작된 성경 읽기로 시작했다. 잠잠히 조용한 시간에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묵상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구석구석이 다 보이기 시작했다. 여러 번 읽다 보니 낯익은 것들이 아주 익숙하게 되어 새삼 놀라게 되는 체험을 한다. 예전에 레위기의 제사에 대한 장황한 연결들이 이제는 친근하게 다가온다. 오래전에 성경을 읽다가 레위기에서 멈춰버렸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이제는 말씀 속에서 그림이 그려진다. 연결되어 펼쳐지며 큰 그림으로 그려진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누가복음 5:4)

내 안에 깊은 곳, 주님이 임재하시는 그곳에 그물을 내려…,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면 감사가 넘치는 하루를 주신다. 기쁨과 평화가 내게 찾아온다. 말씀 속에서 주님께 구하면 만나 주셨고 회복 시켜 주셨다. 더욱이 같이 동참하는 형제자매들의 열정과 격려는 나태하기 쉬운 나에게 힘이 되어줬다.  예배당에 모이지 못하는 요즘은 내가 속한 통독 단체 카톡방에서 서로의 은혜받은 구절을 나누다 보니 만나지는 못해도 공동체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Gratitude, Grateful, Prayer, Thanks, Blessings, Open

“내 마음이 주님을 닮아가며 사랑하고 인내하기를 간구합니다. 내 안에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 임재하시는 주님을 날마다 만나서 거룩함을 가진 성품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6:10)

저는 이런 말을 듣는 신자가 되고 싶습니다.

말씀 속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으며, 그 말씀대로 행하여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나아가 살아왔던 시간에 자족할 수 있는 삶. 부족한 제 모습 이대로 사랑해 주시는 주님, 어떤 땐 생각만 하고 있어도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이루어 주신 것을 보면서,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과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내 안에 깊은 곳, 주님이 계신 그곳에 그물을 내려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큰 축복을 내려주소서…, 아멘

오혜경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