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선물
“여러분이 그동안 받은 선물들을 생각해 보았나요? 그중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이었나요?” 목사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지영이는 자기도 모르게 “예수님이요.”라고 대답했다.
“그래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인 예수님을 주셨어요. 이제 여러분이 하나님께 선물을 드릴 차례에요. 처음에 상상 선물을 주고받았던 것처럼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릴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한 후에 한 사람씩 테이블 위에 초를 올려놓고 자신의 선물을 하나님께 드리세요.”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한 명씩 앞으로 나와 조심스럽게 테이블 위에 초를 올려놓았다. 그리고 각자 하나님께 선물을 드리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가슴에 두 손을 모은 채로 오랫동안 서 있기도 하였고, 어떤 사람은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를 앞으로 내밀기도 하였다. 또 다른 사람은 두 팔을 크게 벌려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하나님께 드리기도 하였다. 그렇게 선물을 드린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 달라고 기도하였다.
모두가 자리로 돌아온 후에 목사님께서는 “여러분이 하나님께 선물을 드릴 때 하나님은 과연 어떤 표정을 하시며,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라고 물으셨다.
“깜짝 놀라시며,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사실 좀 걱정이 되기도 해요. 매번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터라, 하나님이 ‘더 이상 안 속는다’고 하시며 저의 선물을 안 받으실까 봐요.” “저는 사실 드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초라한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히려 눈물을 흘리시며 저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제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하나님께서 저를 위로해 주시네요. ‘민정아, 내가 너의 마음을 잘 안다. 힘내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이번 성탄절은 정말 판타스틱한 선물을 주고받은 것 같아요. 최고예요.”
학생들은 하나님께서 그토록 많은 선물을 주신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예수님”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하나님께 보답하고자 자신이 가장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최고의 선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다짐하였다.
지영이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나는 앞으로 어떻게 더 멋진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계흥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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