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예레미야 18:1~4-
그 흔하고 흔한 흙 중에도
토기장이의 흙으로
선택된 흙 한 덩이
뜻대로 빚어지지 않으면
몇 번이고 주물러져
제 모양을 찾아가듯
나의 토기장이신 아버지
나를 쓸만한 그릇으로
빚어 주소서
성령의 불길로 달구어져
몇 번이고 깨어지는 연단 주시고
주님 쓰실만한 그릇되게 하셔서
깨지면 깨질수록 더욱 아름답게
달구어지면 그만큼 더 강하게
녹로 위에서 주님 보시기에
이만하면 됐다 말씀하실
주님의 형상 닮게 하소서
비록 작은 그릇이 되어도
항상 이웃을 위해 쓰이게 하시고
어디서나 필요한 그릇되게 하시며
목마른 이들에겐
생수 담은 해갈의 잔이 되어
언제나 주님의 손에 들려 있는
작은 그릇으로 빚으소서
석정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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