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눈으로 시작하는 봉사부의 하루

사랑의 눈으로 시작하는 봉사부의 하루

2024년 봉사부에 배정을 받아 신년 송구영신 예배 때 차량 안내를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갔네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28)” 2024년 우리 나성영락교회의 표어인 ‘섬김’을 몸소 행하는 봉사부를 섬길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봉사부’를 소개합니다.

봉사부에는 관리팀, 차량팀, 의무팀, 리사이클링팀 그리고 기도원사역팀 이렇게 5개 팀이 있습니다.
봉사부의 하루를 저와 함께 둘러보시죠.

주일에 긴 하루를 맑고 기분 좋게 시작하려면 토요일 저녁에 조금 일찍 자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주일 아침 권영수 목사님과 함께 교인분들을 모시고 오시는 운전사분들과 함께 하루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며 차량팀에서 주일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벽 동이 트며 그 빛이 교회를 비추는 모습은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새벽을 깨우며 찬양대, 친교부, 예배부 그리고 1부 예배를 드리러 오시는 모든 성도님들과 인사를 하며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하는 것, 아무 사고 없이 기쁨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게 하는 것, 작은 것이지만 그것이 차량팀의 제일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1부 예배를 드리고 담임 목사님의 축도가 끝나자마자 다시 내려와 길을 건너는 안내하는 가운데, 1부 예배를 마치고 희망찬 모습으로 가시는 분을 보며 그 속에서 기쁨을 느끼게 되고, 또 2부 예배를 드리러 오시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분 한분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2부 예배가 시작되어 한가한 시간이 되면 의무팀과 리사이클링팀에 들러 인사를 하고, 은혜관을 들러 봅니다. 코로나 이후부터 바란카 앞에 파킹을 하고 있는 RV 들을 보고, 그로 인해 텅 비어 있는 바란카 파킹랏을 보면 마음이 무겁고 두 마음이 교차합니다. 그런 마음을 뒤로하고 교육부 건물로 오는데…. 건물에 낙서가…벌써 3번째…지우면 또 낙서, 지우면 또 낙서…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느끼게 됩니다.

2부 예배가 끝나면 관리팀으로 가서 한 주간 있었던 교회 안팎에서 있었던 일들을 듣고 또 해결 방안을 서로 이야기하고…한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또다시 의무팀으로 가서 필요한 이야기를 듣고, 다시 리사이클링팀에가서 담소도 나누고…

부족한 것이 많아 모든 것들을 다 잘할 수는 없지만, 주일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간구하니,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해결되고, 각 팀에서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모습이 아름답게만 보이게 됩니다. 봉사부는 절대 쉽지 않은 부서임이 틀림없어 인간의 노력으로 다가가다 보면 지치게 되고 다툼이 일어날 수 있음도 느끼게 되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는 부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주일의 모든 일들을 마치며 주위를 둘러보던 그때, 내가 바라던 그 힘듦을 사랑으로 이겨내며 멋지게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친교부 지연승 피택 장로님과 김종식 집사님, 김미예 권사님 부부를 보게 되었는데…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길을 건너오는 세분의 모습은 마치 전쟁영화에서 모든 적군을 무찌르고 당당히 걸어오는 위풍당당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그 모습이 내게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데…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한분 한분이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일을 섬기기에 우리 나성영락교회는 오늘도 아름다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거야’ 라는 희망찬 생각으로 기쁘게 하루를 마감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향합니다.

또 하나의 한 주를 위해…

한기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