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담임목사 칼럼

“헤아림”

“헤아림”

아주 오래전, 자동차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머니를 조수석에 모시고, 어디론가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앞에 가는 차량 운전자가 서툴러서 규정 속도보다도 많이 느리게 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어 조급한 마음에 “왜 이렇게 천천히 가는 거야…” 조용히 말했는데, 옆에 어머니가 들으시고 하시는…

2021 신년 카드

2021 신년 카드

밝아오는 새해 2021년의 시작에 선하신 주님의 평안을 구하며 글로 나마 문안드립니다. 먼저 지난 한해 우리 나성 영락 교회를 위해 사랑의 기도를 쉬지 않으시며 축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의 위협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려던 우리의 호흡과 걸음이 느려졌습니다. 하지만 오직 주님의 은혜로 고난의…

“나의 감사, 우리 감사”

“나의 감사, 우리 감사”

2017년 1월 1일 그해의 첫 주일에 전했던 첫 설교, “내가 산을 향하여” 그리고 그후로 거룩한 산 아버지 집에 나아올 때마다 만났던 주의 도우심이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하셨음에 감사합니다. 세상에 어떤 이도 알 수 없고 어떤 이들 과도 나눌 수 없는, 오직 당신을 향한 여호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

다가오는 2020년 11월 3일은, 미 대통령 선거(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가 있는 투표일입니다. 우리가 알듯 이날 유권자들은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선거인단은 오는 12월 14일에 대선에 참여하여 대통령을 뽑게 되지요. “미합중국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많은 이미지 가운데, 사우스다코타 주, 러시모어 산(Mt. Rushmore) 한 면에 깊이 새겨진 대통령의 조각상이…

“우리 교회, 푸르게 푸르게”

“우리 교회, 푸르게 푸르게”

우리의 터전, 캘리포니아는 무덥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데 특히 올해는 그 피해가 커서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비록 울창한 숲이 아닌 초목이라 해도 불에 완전히 타버려 검게 그을린 산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예전에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오래전 한국의 대학에서 강의할 때, “가장 존경하는 기업과…

“톡톡톡… 톡톡…”

“톡톡톡… 톡톡…”

일전에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여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한 노부부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본 한 사람이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분이 참 사랑하시는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부부는 그 사람에게 “우리는 그냥 손을 잡고 가는 것이 아니예요.”라고 답을 하면서, 남편이 엄지 손가락으로 “톡톡톡”…

하나의 몸, 하나의 맘 (One Body, One Heart)

하나의 몸, 하나의 맘 (One Body, One Heart)

어린 시절 저는 레고 (Lego)라는 블록 장난감을 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욱 고가였기에 제대로 된 레고 세트를 가져본 기억은 없습니다.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쩌다 여기 저기에서 얻어온 몇 개 되지 않는 블록들을 가지고 하루 온종일 콧노래를 부르며 만지작 거리고, 늦은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이리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