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음악칼럼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이 찬송가를 모르는 성도님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가사를 소개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절)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입니다

“찬양하라 내 영혼아 찬양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찬양하라…” 주일 아침마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바쁜 걸음으로 모여든 2부 찬양대원들이 찬양대실에서 연습을 시작하며 불렀던 찬양이다.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크게 뜨고 잠자는 우리 육체를 깨우고, 또 잠자고 있는 영혼을 흔들어 깨우며 나에게 명령하며 부르는 

“하나님의 음악선물”

“하나님의 음악선물”

수백 년을 이어온 교회음악의 전통은 지금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도 큰 자산이 됩니다.  마치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물을 얻을 수 있는 샘물 같습니다. 누군가가 설치해놓은 동산로의 벤치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항상 거기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그것의 가치를 잊을 때가 있습니다. 늘 주위에 있기 때문에 귀해 보이지도 

역시! 송정미

역시! 송정미

2019년 4월28일 12시, 장애인주일을 맞아 나성영락교회에서 송정미씨의 짧은 콘서트가 있었다. 정식명칭은 장애인 주일 특별 찬양집회. 품격있는 찬양문화 집회가 그리워서였을까 예배당은 오랜만에 많은 성도들로 가득 찼다. 3부예배 전 주보를 나눠주며 인사 하시던 집사님은 친구들 여럿과 함께 앉아계시고, 이른 아침마다 맨 앞자리를 지키시던 권사님도 오늘은 느지막이 4부예배에 참석하셨다. 

겨울비

겨울비

L. A 에 겨울비가 내린다.  나는 물을 아주 좋아한다. 물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은 담기는 용기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든 변할 수 있고, 따뜻한 차 한잔이 되기도 하고, 창문에 번지는 서리가 되기도 한다.  구름으로 세계의 모든 곳을 바라보고, 안개로 세상을 채우기도 한다. 물은 옛부터 생명의 근원이 되며 

Epiphany (주현절)

Epiphany (주현절)

어렸을 때 성탄절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닐 것이다. 성탄절의 선물과 아름다운 장식들,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들을 더 오래 경험하고 싶은 마음은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을 설치던 시절로 나를 다시 돌아가게 한다. 하지만 교회력에서는 사실 성탄절은 주현절 (Epiphany)까지 이다. 주현절은 세 

호두 까기 인형

호두 까기 인형

개학을 앞두고 새 학기를 준비하러 교정으로 돌아가니 학생들은 아직도 방학인데 잠자리들이 아침 운동장을 독차지하고 신나게 놀고 있다. 유난히 가을이 일찍 찾아온 모양새다. 새 학년도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일년 달력을 체크하고 연말에 있을 Winter Concert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일인데 한 계절 씩 앞서 생각해야 하다 

빛나는 새벽별

빛나는 새벽별

얼마전 뉴질랜드에서 한 밤에 별구경을 할 기회가 있었다. 하늘 한가득히 쏟아져 내릴 것 처럼 수많은 별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별빛 말고 다른 빛이라고는 전혀 없는 환경에서 거리감을 느낄 수 없어서인지 2시간 투어(tour)가 끝날 무렵에는 어지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말 내가 어지러웠던 이유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UBUNTU

UBUNTU

지난 주일 담임목사님의 설교, “긍휼 받은 자의 긍휼” 중 UBUNTU 일화가 아직도 너무 생생해서 집에 와서 몇가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어딜 가나 일등 아니면 최고를 따지는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도 살아가면서 이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함께 했을 때 더 커지는 달콤한 행복을 함께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미국 West Palm Beach의 어린이들이 

미국 음악의 선구자와 독립 기념일

미국 음악의 선구자와 독립 기념일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미국은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으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가 되었다. 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러한 개척과 도전 정신을 가지고 미국 클래식 음악의 한 획을 그은 현대음악 작곡가 챨스 아이브스(Charles Ives, 1874-1954)의 음악을 소개한다. 챨스 아이브스가 왜 미국 음악의 선구자인지 이해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