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너를 지키시고

주 너를 지키시고

Y 한마음을 방문하는 모든 영락인들과 음악을 나누는 첫 달, “축복”의 메세지를 가진 곡을 같이 감상하는 시간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축복의 말씀 중 가장 사랑받는 성경 구절을 꼽으라면 역시 민수기 6장 24-26절을 떠올리게 된다.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고이 보시어서, 당신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이지만 요즘은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 찬송가 638장 “주 너를 지키시고” 는 Peter Christian Lutkin (1858-1931)이 작곡한 무반주 합창곡으로 특히 마지막 일곱번 아멘으로 유명하다. P. C. Lutkin 오르간 주자 겸 합창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였는데 특히 무반주 합창 연주를 널리 보급하고 미국의 음악 교육과 교회 음악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다. 같은 시대에 그와 뜻을 같이하는 교회음악인들이 교회 음악 발전을 위해 여러 대학을 설립했는데 오늘은 그런 취지로 1920년에 설립된 Westminster Choir College의 연주로 듣는다.

 

합창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좀더 현대적인 축복송을 찾는다면 영국 작곡가 John Rutte(1945- )의 곡이 아닐까 싶다. John Rutter는 현대 영국 교회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이 곡은 1981년 학생시절 스승이였던 Edward T. Chapman선생님의 장례식을 위해 작곡하였다. 영국 교회 음악의 전통인 보이 소프라노의 맑고 순수한 소리가 인상적이다. Elizabeth II 여왕과 Philip 왕자의 결혼 60주년 기념 예배의 연주 영상으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가사는 다르지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축복하노라” (조은아 작사, 신상우 작곡, 연주 테너 박종호 장로)를 나누며 오늘도 사랑과 평강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찬양을 통해 은혜와 평강으로 모든 영락인들과 함께 하실줄로 믿으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2부 찬양대 지휘자 박신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