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고전 16:17-18)

인간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밖에 없도록 지어졌습니다. 우리말에 독불장군(獨不將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장군을 못한다는 뜻으로, 공동체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르치는 말입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꿈을 꾸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꾸는 꿈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꿈입니다. 혼자꾸는 꿈은 “꿈”에 머물러 있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이 허락하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배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전12:26에서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고통을 당하고”, 거꾸로 “그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서 한몸을 이루어주신 특별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논어에 보니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뜻을 같이 하는 벗이 먼곳에서 온다면 이 아니 기쁘겠는가” 여기서 친구를 “우(友)”라고 안하고 “붕(朋)”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友)”가 이익에 따라 만나는 친구라면 “붕(朋)”은 이익을 떠나 뜻을 같이하는 친구이기에 그 만남에 더 기쁨이 있다는 뜻입니다. 꿈이 같고 지향점이 같고 눈높이가 같은 사람입니다. 얼마나 귀합니까? 바로 우리가 뜻을 같이 하는 한몸 된 특별한 사람들임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흔들리면, 다른 사람도 흔들리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역할이 중요한가를 아는 동시에, 내 옆의 사람에게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늘 세워주고 인정해주고 알아줄 때 건강한 몸을 이루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알아주면 기분좋습니다. 알아주고 세워주는 사람도 기분좋고, 또한 세움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습니다. “멋지네요. 살맛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우리 영락교회가 먼저 서로를 아끼고 세워주는 일들을 통해 기쁨과 감격이 넘치고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의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정일형 목사 (노스빌, 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