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의 수요강해 삼상00 – 영적 위기와 사무엘의 등장
Check Points
- 사무엘이 태어나기 전, 사사시대의 상황은 어떠하였는가?
- 이스라엘 백성들이 빠진 주의 악순환은 무엇이었나?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사무엘을 예비하신 뜻은 무엇인가
영적 위기의 사사시대
사사기는 여호수아 이후 사무엘의 등장까지 약 350 년간의 이스라엘 역사의 기록이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가나안 땅의 이방신들을 찾아갔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이스라엘의 가시와 올무가 되리라고 경고하셨다.(사사기2:11-15)
결국 이스라엘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은 영적 위기와 멸망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영적으로 그들을 쓰러뜨리려는 시험과 유혹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 말씀의 순종만이 영적인 풍요와 만복의 근원임을 깨달아야 하리라.
불순종과 죄의 악순환
여호수아 시대 이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12명의 사사들을 보내 주셔서 가나안 민족들로부터 지켜주셨다.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을 따르는 대신 우상 숭배와 음행의 죄악에 깊이 빠져들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의 악순환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백성들이 하나님을 불순종하며 타락함
- 하나님의 징계가 이스라엘에게 임함
- 백성들이 괴로움으로 여호와께 부르짖음
-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우셔서 구원하심
- 사사가 다스리는 동안은 평안함
- 다시 백성들이 하나님을 불순종하며 타락함으로 반복…..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에 닥치면 하나님을 찾다가도 조금만 편해지면 다시 유혹에 빠져 더 큰 죄의 길로 걷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죄의 늪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
사무엘의 등장 배경
하나님께서는 죄악 속에 깊이 빠진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예비하셨다. 이스라엘의 영적 암흑기였던 사사 시대로부터 영적 전성기였던 다윗의 시대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세우셔서 선지자와 제사장, 사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셨다.
1. 이름의 의미
사무엘(שְׁמוּאֵל)이란 이름은 샤마(שמע: 듣다, 따르다, 순종하다)와 엘(אֵל: 하나님)의 합성어로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뜻이다. 이것은 그의 어머니 ‘한나’가 간절한 기도의 결과로 아들을 얻게 되면서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하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2. 사무엘의 생애와 특징
그는 25세에 제사장이 된 후 75년간 사역했던 마지막 사사였으며 최초의 선지자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엘리 제사장 아래서 ‘나실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겼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미스바에 모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새롭게 하였다. 사람들이 이방민족들처럼 왕을 원했을 때 사무엘은 왕권의 폐단을 알고 반대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사울왕을 세우게 하셨다. 그러나 사울의 불순종으로 하나님께서는 사울 대신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다윗 왕조를 열게 하셨다.
어느 시대든지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지도자를 세우셔서 사탄의 궤계와 술수를 파하시고 성도들을 지키셨다. 그러므로 죄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항상 영적으로 깨어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 사사들의 활동과 활동 지역
사사(士師)란 히브리어의 ‘쇼페팀'(םטפשׁ)으로 ‘다스리다, 재판을 베풀다.’라는 뜻으로 성경적으로는 여호수아 이후 사울이 등장하기 전까지 혼란했던 시대에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통치자의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들을 칭한다. 이들이 다스리던 시대를 ‘사사시대’라고 부르며 그들의 행적을 기록한 것을 ‘사사기’라고 부른다. 사사기에는 6대사사(大士師)와 6소사사(小士師)의 12명이 나오며 사무엘이 마지막 사사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