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제자양육을 마치고

일대일 제자양육을 마치고

 

전 저의 믿음에 자신이 없습니다. 내가 가짜가 아닐까 싶어 두렵습니다. 일대일 양육을 받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나의 부족한 믿음으로 교육을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야 할 것 같아 두려운 마음에 늘 피했는데, 왠지 이제는 그래도 내가 만난 하나님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나서 일대일 양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대일을 통해 나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었고, 믿음의 선배를 통해 그들의 믿음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에 목사님이 영적인 지도자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라 하셨는데 아마도 영적  지도자를 찾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대일 양육을 통해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신앙에 대한 흔들림을 다른 사람과 나눔으로 우리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면서 도전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희 팀은 일대일이 아니라 일 대 십이어서 한 사람에게 집중할 수는 없었지만 많은 사례를 서로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서로가 만난 하나님을 나누고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한번 날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날 만난 주신 그때를 기억해 보며, 지금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아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믿음의 민낯을 들어내도 흉이 되지 않을 믿음의 공동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어리석은 생각을 들어 주고 나의 흔들리는 믿음이 자라길 바라며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생각나는 리더가 앞으로도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four women looking down

자신과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자신의 말로 스스로 정리하여 말하는 훈련과 가르치려 하지 않고  들어 주는 훈련을 통해 서로의 디딤돌이 되어 줄 수 있는 좋은 양육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교인이 다 일대일로 연결이 되어 서로를 지탱하는 나무의 뿌리처럼 연결되길 바라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건강한 믿음의 씨앗을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장진희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