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는 뉴빌

세대를 아우르는 뉴빌

나성영락교회 안의  또 다른 공동체인  “ 뉴빌 ”은  예전에는 30/40대 모임, 또는 9 목양으로 불렸던 청장년-젊은 목양의 대명사였고, 지금도 교회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뉴빌은 30대 초에서 40대 말까지의 연령층의 가정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녀들이 주로 어리기 때문에 많은 가정들이 교육부에서 선생님으로 봉사하며, 여름엔 수련회도 함께 가고 교회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맡아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도 포함해서) 지금은  70-80 가정들이 섬기고 있는데  자녀를  포함하여  250-300명 정도가 된다. 한때는 1,200명(자녀 포함)까지 기록된 적도 있었던 교회의 중요 공동체이다.  숫자와 상관없이 말없이 묵묵히 교회 곳곳에서 섬기는 뉴빌의 30/40대의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와 같은 날이 오리라 믿으며, 한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뉴빌은 나에게  의미가 남다른 공동체이다. 나의 젊은 30대 그리고 40대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다져진 믿음의 반석이 되었던 이 공동체에서 온전히 보냈고, 어느새 결혼한 지도 20년을 맞이한 지금,  50을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20여 년이 넘는 시간을 믿음 안에서 숨 고를 여유 없이 달려왔지만, 여전히 뉴빌 공동체는 나의 믿음의 삶에 있어서 큰 원동력이 되어준다.  젊었을 때 함께 했던 가정들과 구역예배를 통해 삶을 나누고 영적 활동 (수련회, 부흥회, 영락동산) 들을 통해 내 믿음을 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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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주일마다 봉사하는 엄마 아빠를 기다리던  딸아이는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고 아들아이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기에,  세월의 빠름을 느끼지만 먼저 내 앞을 지나갔던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섬김을 본받고, 그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지나온 세월을 함께 해준 나의 가정과 귀한 동역자들 그리고 우리 뉴빌을 걸쳐간 수많은 목사님들이 이 순간 내 마음속에 새겨지면서 온기가 느껴져 온다.  그 온기가 또 이제  가정을 이루고 뉴빌에 소속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전해짐이 눈에 보인다.  지금은 많이 인원 적으로 줄어들고 약해져 보이지만, 뉴빌은 앞으로도 우리 교회의 소망이고 Vision임을 부인할 수 없다.

새롭게 시작된 EM과 교육부는  뉴빌과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우리 자녀들의 믿음이 새로워지고 자라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West, North/East, Central, South 구역으로 나누어진 뉴빌은 교구장이신 손인원 목사님을 중심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에서도 기도회와 성경 공부로 모이기에 힘쓰며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지금은 그 마음이  작은 불꽃에 불과하지만 큰 불꽃이 되어, 다시금 뉴빌 공동체가 뜨겁게 부흥할 수 있게 하는 도화선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교육부에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좋은 리더들을 세우며, 부모인 우리들이 각자 서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공동체의 지킴이들이 되는 신앙의 모범을 보여준다면, 우리의 자녀들이 48년 동안 이어온 나성영락교회의 믿음의 반석 위에서 잘 성장하리라 믿는다.

지나온 48년 동안도 늘 함께 해주셨고 앞으로도 더 해지는 세월 위에, 늘 함께해주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면서, 혼자가 아니고 나성영락교회와  그 안의 뉴빌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신앙과 삶으로 동고동락할 수 있었음이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를  생각하니,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의 이름처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김무진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