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eart. One body. One soul
손길로 회복 고이 싸서 보내신 밥 상 앞에 울컥 녹아져 숟가락 넘친 눈물
온정 쏟아 묵힌 무 버섯 마음 삭힌 청국장 찌개에 듬뿍
기도로 지으신 씹을수록 찰 진 찹쌀 콩밥
무채 호박나물 고소함 버무려 위장 치료제라
한 겨울 어머니 손길 발갛게 포개 져 곱게 익은 포기김치
십자가 아래 키워진 사랑 마음까지 녹여내어
십자가 은혜 입고 하늘 향해 두 팔 벌리네
정정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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