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였다 내 충성된 종아’ 

‘잘하였다 내 충성된 종아’ 

할렐루야!

3부 찬양대 지휘자로 부임하게 된 곽현진입니다.

저는 장로회 신학 대학교 교회음악학과 지휘전공(박창훈 사사)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Louisville에서 합창지휘 (Kent Hatteberg 사사)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University of Kentucky (Jefferson Johnson and Lori  Hetzel 사사) 에서 합창지휘전공으로 박사과정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합창음악을 정말 사랑하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흐르게 되었네요.현재는 Georgetown College, Georgetown, KY에서 음악사를 포함한 몇 클래스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합창음악은 예배음악과 매우 밀접합니다. 예배음악은 또 합창음악을 제외하고는 말할 수 없다고 감히 언급하고 싶습니다. 지휘자로서 주일 예배를 위한 찬양곡을 선정하는데 몇 가지 염두에 두는 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크게는 교회력에 맞는지 그리고 전체적인 예배의 주제와 맞는지를 고려합니다. 다음은 기술적인 면에서 곡의 난이도와 분위기들을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묵상과 충분한 기도의 시간을 보내고, 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여 한 곡 한 곡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찬양대는 3주치를 미리 준비하여 연습합니다. 또 저는 1년치 곡을 미리 구상합니다.

지휘자이기 이전에 예배자로서, 늘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찬양대 자체가 드러나는 찬양이 아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자체 그리고 찬양을 전달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찬양대, 반주자, 그리고 지휘자가 하는 일은 우리의 최선을 다하되 그 영광은 온전히 하나님께 가야 한다는 자세를 늘 기억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잘하였다 내 충성된 종아’ 라는 한 마디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것 같습니다.

3부 찬양대 지휘자 곽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