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 수련회 다녀와서

뉴빌 수련회 다녀와서

교회 밴에 가득 짐을 싣고서 트래픽을 뚫고 도착한 Palm Desert는 여러 가지 의미로 오랜만에 뜨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감사한 곳 이였습니다. 몇개월간의 준비 기간 동안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감사함을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섬김과 기도가 함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감사함을 알면서도 수련회 가는 첫날 약간 off 되어 있는 차 alignment 상태를 보고는 바로 투덜대는 아저씨가 되어 수련회 장소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달려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였고 한 가정 두 가정 어린아이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속속 도착하는 뉴빌 가정들을 보니 감사하였습니다.

그렇게 뜨거운 찬양과 말씀 집회, 특강 시간을 통해 받은 은혜와 감사한 마음을 품은 채 짧았던 2박 3일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더욱 늘어나 버린 왜 그런지 알면서도 모르는 짐들을 다시 밴에 싣고, 꺾어서 운전해야 똑바로 가는 밴과 함께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이틀 전과 같은 상황이었지만 투덜거림이 아닌 감사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 꺾인 운전대라도 내가 가는 방향을 잘 설정하면 제대로 가는 것처럼, 수련회 통해 받은 말씀으로 인생의 방향을 참되게 설정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그런 낭비되는 삶을 살지 말자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굴절된 삶에 익숙해지고 적응하며 사는 삶이 아니라 참된 하나님 중심의 방향으로 끊임없이 조정해 가는 삶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큰 사고 없이 은혜롭고 귀한 시간으로 채워진 수련회는 이제 끝이났지만, 주님께서 계획하신 또 다른 예비함이 있음을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이번 수련회를 위해 여러 곳에서 많은 수고와 후원 또 기도하며 준비해 주신 뉴빌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실행위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김동진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