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사랑이 원사랑은 딸 이름이다.

내 사랑 사랑이 원사랑은 딸 이름이다.

오사랑, 백사랑, 천사랑도 아닌 오직 하나뿐인 내 딸 원사랑 One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웃기도 한다. 위로 아들 둘이 있어서 사랑이를 임신했을 때 죄송한 말이지만 하나님께 아들 셋은 힘들 것 같다고 기도했다. 그리고 딸이라고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을 때 할렐루야를 외쳤다. 아들들보다 사랑이는 딸이라서 그런지 더 대화도 하게 되고 가끔 데이트도 엄마랑 딸이랑 하기도 하며 아들들과는 다른 쏠쏠한 재미가 있다.

사역을 소망부에서 시작하고 나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동역자처럼 지냈던 것 같다. 이제는 일 년 계획에 아예 어린이부 행사 몇 개는 적어놓고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친구처럼 동역자처럼 그렇게 지내는 딸이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돌아보면 미안한 게 너무 많다. 사랑이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부르심을 받아 신대원 공부를 시작하고 시어머님께서 돌봐주시는 동안 몇 시간 강의 듣고 와서 나머지 시간에는 오빠 쌍둥이들 돌보느라 사랑이는 이유식도 제대로 못하고 분유 마시다 밥을 먹기 시작했다.

친정엄마에게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말씀, ‘너는 내일 해라. 네일은 내가 해줄께.’라는 말씀이 새록새록 생각이 났다. 나는 사역 시작하고 나서 모든 것을 뒷전으로 하고 앞만 보고 늘 달린 것 같다. 늘 죄송하고 감사하게 남편과 시부모님들 그리고 친정 식구들까지 모두 아이들 돌보는 일에 도움을 주셨다. 어떻게 아이들이 컸는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왔다.

이렇게 귀한 아이들을 주셔서 거저 은혜로 키우고 있는데 대강절을 지내는 요즘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자꾸 생각난다. 어떻게 아들을 보내셨을까? 너무 다른 환경으로 더 안 좋은 곳으로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 믿음직스럽지 못한 보호자 마리아와 요셉에게 맡겨야 하는데, 게다가 그 아들의 마지막 죽음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보내기로 결정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본다.

나도 그런 비슷한 조건의 비슷한 상황이 내 자녀에게 온다면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과 비슷한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난 너무 어렵고 순종하지 못할 것 같다. 성령님께서 강권적으로 하셔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 하나님의 식구가 되는 특권을 받았는데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것과 별개로 그 사랑을 나누거나 나도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의 흉내라도 내고 있는지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다. 문득문득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내가 정말 주님의 향기를 내고 있는 건지 생각이 든다.

나는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이 사실을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말하고 알려줄 수 있을까? 일급비밀처럼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사람들의 입을 열어 찬양하고 축복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

내가 정말 사랑하고 귀한 분이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혼자 있을 때도 흥얼거리며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을 기쁘게 노래하고 마음이 외롭고 슬플 때 위로받을 수 있는 힘을 주는 찬송을 부르는 예수님의 군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의 편지인 성경말씀을 읽고 외워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무기로 장착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2021년도에는 성경통독을 주님의 은혜로 어린이부 학생들이 했다. 2022년도에는 성경암송을 시작하면 좋겠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예수님을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과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주고 싶다. 많은 가치관의 도전 가운데 흔들려 가며 그래도 예수님을 결국엔 따라가는 그러한 크리스천 아이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우리 딸 사랑이와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어린이부를 묵상해본다.

지금까지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오시고 함께하신 사랑의 주님께서 2022년도와 그 이후에도 가장 선하게 함께 해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며 2021년의 마무리와 2022년 계획을 해본다. 뜨거운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니 다시 흥분되며 마음이 뛴다. 2022년도야 어서 와라~~~

원은희 (Jessica)전도사

Young Nak Kids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