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출판데스크에서 30년

신기한 신기루

신기한 신기루

내가 살아오면서 목격했던 자연현상 중 가장 신비한 현상은 신기루(Mirage)였다. 지난 여름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 있는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갈 일이 있었다. 이 기지는 물이 마른 호수 바닥에 건설되었으며 우주왕복선이 지구로 돌아올 때 착륙지로 사용되는 곳이다. 전에도 몇 번 들린 적이 있어 익숙한 지형이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는 

돌로 짜장면도 만드실 수 있는 분

돌로 짜장면도 만드실 수 있는 분

내게는 친자매처럼 지내는 목사 부인이 있다. 그 분은 짜장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것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된다. “그 값이면 짜장면 세 그릇인데.”하며 집었던 물건도 도로 놓는다. 내게 이런 말도 했다. “목사도 돈이 좀 있었으면 좋겠어. 교인들에게 말로는 ‘사랑합니다.’해도 짜장면 한 그릇도 대접할 수 없으니 말이야.” 

우울한 미국인들

우울한 미국인들

미국에서는 우울증 약이 1년에 1억8천만 개나 팔린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우울증이란 단지 우울해서 생기는 병은 아니고 몸 안의 케미컬의 불균형로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유야 어찌됐든 미국인들이 우울한 것만은 틀림없다. 매일매일을 우울병과 싸우고 있다. 미국인들은 우울하다. 행복하지 못하다. 논쟁의 여지없이 미국인들은 세계에서도 가장 풍요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행복할 수 없다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유명한 4층고속도로 교차로 밑을 지나며 약간 궁상맞은 생각을 해봤다. 갑자기 지진이라도 나면 저 높은 다리들은 어찌될까? 우리 집 근처에서도 고속도로 경찰이 지진으로 고속도로의 다리가 무너질 때 깔려서 사망한 사례가 있다. 고속도로 다리 붕괴 사고 중에서 가장 큰 사고는 37년 전 플로리다 해상 고속도로의 

추억의 가스펠송

추억의 가스펠송

오늘은 홍보출판부에서 뽑은 추억의 가스펠송 5곡을 소개합니다.   순례자의 노래 “아득한 나의 갈길 다 가고 저 동산에서 편히 쉴 때…” 40여 년 전 로스앤젤레스의 맬리부 캐년에서 있었던 청년수련회에 따라갔다가 처음으로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한번도 들어본 기회가 없었네요. 참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이런 

존재의 이유

존재의 이유

혹시 김종환씨의 씨의 ‘존재의 이유’라는 노래를 들어 본 적 있는가? 사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 컴퓨터? 당연히 공장에서 태어났다. 냉장고? 책상? 연필? 모두 이하동문이다. 옆집 강아지? 그 강아지의 엄마가 그를 낳는 것을 직접 봤다. 심지어 길가의 풀 한 포기조차도 조상 풀씨가 있었기에 

어메리컨 드림인가, 크리스천 드림인가?

어메리컨 드림인가, 크리스천 드림인가?

대부분의 미국 이민자들은 그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던 소위 ‘어메리컨 드림’을 꿈꾸고 있다. 좋은 직장에,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 있고 걱정근심 없으면 어메리컨 드림이 이루어진 것으로 여기고 만족해 한다. 문제는 이러한 꿈을 성취한다 해도 유효기간이 지극히 짧은 임시적인 것이라는데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 드림’은 스케일부터 약간 다르다. 기간도 어메리컨 드림처럼